[CREDIT]
Composed by. 설아(SEORA), 향성
Arranged by. 향성
Produced by. 향성
Vocal. 설아(SEORA)
Lyrics. 설아(SEORA)
Vocal Mix. 박천석(Spearman)
Vocal Tune. 향성
Mix & Mastering. 향성, 박천석(Spearman)
MV. 조승미(Red Pasadena), 향성
Illust. 조승미(Red Pasad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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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해버린 채로 굳어진
감정회로의 끝을 잡고서
어느 유인에서 자라나버린 마음이
내내 밟혀
너의 마음의 뒷편을 마주하는 날에는
추앙하는 마음과 절대적의 복종을
구름만 더 짙어져 해를 다 가린 채로
고장나버린 낮
어디를 향해 깃을 피고 있는건지
몰라, 과열되어버린 채로 환상방황
우린 끝내 고도를 맞추지 못한 채
부서진 잔해처럼
사라진 섬처럼 되어
되살아나는 너와 나의 라퓨타
구겨진 날의 기억을 다시
빳빳하게 펼치면
마치 프로펠러처럼
회전하듯이 끊임없이 돌고 있어
지는 달의 저편이 나의 나락일 테니
사무치는 사애와 어느 상실을 앓고
나의 젖은 날개를 부둥켜 안은 채로
흐드러지는 밤
어디를 향해 깃을 피고 있는건지
몰라, 과열되어버린 채로 환상방황
우린 끝내 고도를 맞추지 못한 채
부서진 잔해처럼
사라진 섬처럼 되어
흐르는 배에 마음을 싣고
어떤 이유로 널 가둬두고 지워버린 채
선잠에 빠져 지도에 지워진 곳으로
여기 우릴 내려
우린 지겹도록 영원을 걷는데
짙은 그림자에 몸이 다 닳도록
결국 가장 아픈 얼굴을 네게 매어
이제는 서로를 옥죄는 듯해
어디를 향해 깃을 피고 있는건지
몰라, 결국 전부 타오르는 밤
우린 끝내 지도를 펼치지 못한 채
지워진 항로처럼
늘어진 닻처럼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