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은 내 곁을 떠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기다림의 시간을 단순히 그리움에 그치지 않고 언젠간 마주할 그에게 더 나은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함께 이야기한다.
반복되는 멜로디는 떠나보낸 이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를 말하며, 이 곡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쓴 곡이기에 가사와 대비될 수 있도록 빠른 리듬의 댄스 트로트이다.
[가사]
어느샌가 찾아온 이 향기에
요즘 당신이 떠오르네요
청계천 고가에 앉아있던 우리
그때의 난 참 미숙했었죠
아 참 그대여
나날이 커져가는 그대여
난 참 그래요
자꾸 뒤돌아보게 되네요
낯선 그대여
이별이 그리 쉬운 건가요
난 참 그래요
그게 너무 어려워요
자꾸 쌓여만 가는 그대 흔적에
요즘 내 삶은 무너지네요
물장구 치며 해맑게 웃었던
이제는 난 참 많이 변했죠
아 참 그대여
스쳐지나간적은 있나요
난 참 그래요
혹시 설레어하게 되네요
낯선 그대여
한번만봐줄수는 있나요
난 참 그래요
그댈 매일 기다려요
떠난 그대여
오늘도 그대 소식 없네요
밤이 밝네요
내일을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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