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촌에서 빌딩 숲으로, ‘G밸리’에 가다
근로자 중 2030세대가 54%!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산업단지로 꼽히는 이 곳, 바로 ‘G밸리’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에 걸쳐있는 도시형 산업단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흔히 ‘가디’와 ‘구디’로 불리는 이 지역은 한때 나라경제를 이끌었던 ‘구로공단’이 있었다. 과거 섬유, 의류 등 제조업을 책임지던 공장촌에서 각종 IT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한 구로. 한국경제 성공신화의 핵심이자, 1970-80년대 청춘들의 치열한 삶이 녹아있는 이 곳에 다시 대한민국 청년들이 모여들고 있다. 구로 골목골목에 새겨진 시대별 청춘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구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