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잉(COOING) - 27°C official MV #쿠잉 #cooing

저는 거절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내가 나에게 보내는 자책과 원망 따위에도 거절 못 하고 받아들이기 십상입니다. 괴롭고 불안한 감정에 사로잡혀 허우적대는 나 자신, 그 위에 혐오가 쌓여도 쉽게 NO를 외치지 못합니다. 마음은 결코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이 모든 것이 후회로 번져 자주 과거를 동경하는 버릇도 생겼어요. 그런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노력은 ‘현재’ 를 잘 보내는 일입니다. 이미 지난 과거와 가늠 안 되는 미래가 아닌 지금, 내가 당장 서있는 오늘, 현재에 집중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무거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부정을 움켜쥔 손의 힘을 풀어보기‘ ’맑은 날씨에 어울리는 기분 고르기‘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에 집중하기‘ 그렇게 지금 한 번만 더 행복하기. 저도 여러분도 스스로를 잘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않는 게 아니라 다쳐도 괜찮도록, 오늘이 지나면 못 볼 아쉬운 그 얼굴을 바라보면서요. 27℃ 스물일곱의 쿠잉 올림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