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오래 살자” 읍내 미용실 원장님은 싸움소 엄마가 되었다🐂 최고령 현역 싸움소 강창이와 여성 조련사 귀분씨의 동고동락

소싸움의 고장, 경북 청도. 그중에서도 올해 15살인 싸움소 강창이는 현역 싸움소 중 최고령으로 유명하다. 사람 나이로는 일흔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소싸움을 할 수 있었던 건 다 엄마의 정성 덕이라는데. 읍내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안귀분 씨는 우연히 소싸움을 접한 후 그 매력에 빠져 청도의 첫 여성 조련사가 되었다. 그렇기에 어느새 미용실은 뒷전. 거의 하루 종일 솥을 데워 직접 보약을 끓이는 건 물론 겨울 김장철엔 강창이만을 위한 김치도 만든다. 손수 빗질과 마사지까지 해주며 귀하게 키우지만 훈련 때만큼은 누구보다 엄격하고 무섭게 가르친다는 안귀분 씨. 그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싸움소의 의미와 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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